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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사적인 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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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사적인 독서

저자
이현우 저
출판사
웅진지식하우스
출판일
2014-10-27
등록일
2020-05-19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25MB
공급사
예스이십사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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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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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삶이 시들어갈 때, 가장 위대한 스캔들을 읽어라
사적인 독서로만 드러나는 고전의 진면목


고전의 놀라운 힘은 읽고 또 다시 읽어도 언제나 우리를 자극한다는 것이다. 특히 고전은 내 마음의 가장 이기적인 곳, 그렇기에 가장 억눌러두는 곳을 자극하는 질문을 담고 있다. 『마담 보바리』는 지금 내 욕망이 정말 내 것인지를 묻고, 『채털리 부인의 연인』육체가 정신보다 더 중요하지 않냐고 물으며, 『돈키호테』는 멀쩡한 정신만으로 이 세상을 살아낼 수 있는지를 묻는다.

이 질문을 제대로 포착하기 위해서는 고전을 철저히 나의 관심과 열망을 위해, 나만의 방식으로 읽어내야만 한다. 바로 ‘사적인 독서’가 필요하다.『로쟈의 인문학 서재』로 우리 시대의 ‘서재지기’ 역할을 하고 있는 이현우가 6년 넘게 진행해 온 비공개 독서 수업에서 골라낸 일곱 편의 고전으로 ‘사적인 독서’의 시범을 보인다.

아주 사적인 독서’는 철저하게 자기 자신을 위한 독서를 가리킨다. 즉 나의 관심과 열망, 성찰을 위한 독서를 말한다. 책 읽기의 중요성은 늘 강조되지만, 아직까지 우리가 당면한 책 읽기는 ‘공적인’ 성향이 강하다. 하지만 독서로부터 진정으로 의미있는 무언가를 건져내려면 ‘사적인’ 독서를 추구해야 한다고 이 책은 말한다. 자기만의 방식, 자기 색깔로 책 읽는 방법을 배워야만 독서의 진정한 효용을 알게 된다는 것이다.

‘가장 공적인 책’이랄 수도 있는 고전들은 사실 지극히 사적인 책이 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다. 고전 속 인물들은 저열하든 고결하든 자기의 욕망을 거리낌 없이 추구하기 때문이다.『주홍 글자』나『채털리 부인의 연인』같은 책들은 출간될 당시에는 커다란 스캔들이었다. 그러나 이 책이 고전으로 남은 것은 독자가 그 속에서 자신의 욕망과 방황을 발견할 수 있었고 그에 대한 성찰도 할 수 있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결국 고전이 되는 힘은 작품성이나 선정성도 아닌 어느 시대건 내 삶에 달라붙는 질문과 감성들이다. 이 책은 현대인의 피부에 현실적으로 달라붙는 일곱 가지 질문에 걸맞은 책들을 골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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