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이 책은 1926년 광동서국에서 구활자본으로 간행된 ≪도술이 유명한 서화담≫을 현대 우리말로 풀어 쓴 소설이다. 화담 서경덕이 도술을 부리는 도사로 등장해 죽은 사람이 살아나게 도와주고, 자신의 제자를 시켜 호랑이에게 잡아먹힐 처자를 구해 준다. 이 책에서 서화담은 일반적으로 지배층을 희화화하고 약하고 착한 백성들을 돕는 행동하는 영웅인 전우치와 달리 학구적이고 사유적이며 덕을 닦는 데 열정과 의지를 가진 인물로 묘사된다.
목차
지은이의 머리말이 시작되다
태몽과 출생, 그리고 성장 이야기가 제시되다
학업을 닦는 데 스승이 따라가지 못하다
하늘이 멀리 가까이 보이는 이치와 종달새가 위아래로 나는 원리를 터득하다
신분을 갈고닦으며 품성을 기르다
신선을 만나 천서를 얻어 수학하다
결혼하는 날 밤 처녀 귀신의 한을 풀어 주다
도술로 가난 타령을 하는 아내에게 빈곤의 덧없음을 깨우쳐 주다
죽은 최씨 효자를 살려 내다
도술을 함부로 부리는 아우를 도술로 타일러 깨우치다
간신들의 음모를 지혜로 피하다
도술을 자랑하는 조카를 타일러 깨우치다
기녀의 유혹을 뿌리치다
박을 심어 운명을 점쳐 보다
구미호에게 홀린 제자 허운을 구하다
허운으로 하여금 신부를 잡아먹으려는 호랑이를 물리치게 하고 그녀와 결혼하게 하다
아내에게 도술을 보여 주고 천지자연의 도를 깨우쳐 주다
원문
해설
풀어 쓴 이에 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