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이 시대의 사랑
최승자 저
문학과지성사 2020-11-20 예스이십사
등단작으로 처녀 시집의 제목을 삼은 <이 시대의 사랑>에서 시인 최승자는 정통적인 수법으로는 감당할 수 없었던 뜨거운 비극적 정열을 뿜어 올리면서 이 시대가 부숴뜨려온 삶의 의미와 그것의 진정한 가치를 향해 절망적인 호소를 하고 있다. 이 호소는 하나의 여성이기에 앞서 인간으로서의 사랑과 자유로움을 위한 언어적 결단이기도 하다.
[문학] 어린이라는 세계
김소영 저
사계절 2020-11-17 예스이십사
어린이에 대해 생각할수록 우리의 세계는 넓어진다어린이는 잘 보이지 않는다. 몸이 작아서이기도 하고, 목소리가 작아서이기도 하다. 양육이나 교육, 돌봄을 맡고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우리 곁에 어린이가 ‘있다’는 사실을 의식하지 못한 채 살아가기 쉽다. 10년 남짓 어린이책 편집자로 일했고, 지금은 독서교실에서 어린이들과 책을 읽는 김소영은 어린이의 존재를 더...
[문학]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원태연 저/배정애 캘리그라피/히조 삽화
북로그컴퍼니 2020-11-15 예스이십사
원태연은 ‘국내 시집 판매량 1위’ 타이틀을 거머쥔 시인이자, 태연, 백지영, 성시경, 장나라, 허각 등 당대 최고 발라드 가수들의 노랫말을 쓴 작사가다. 시인이자 작사가로 대중의 큰 사랑을 받던 2002년. 시집 『안녕』을 끝으로 그는 스스로 시인이기를 포기했다. ‘시를 쓰는 일이 더 이상 고통스럽지 않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이상했다. 시는 힘들게 쓰...
[문학] 마음챙김의 시
류시화 편 저
수오서재 2020-11-12 예스이십사
“날개를 주웠다, 내 날개였다.”시를 읽는 것은 자기 자신으로 돌아오는 것이고, 세상을 경이롭게 여기는 것이며, 여러 색의 감정을 경험하는 것이다. 살아온 날들이 살아갈 날들에게 묻는다. ‘마음챙김의 삶을 살고 있는가, 마음놓침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가?’사회적 거리두기와 삶에 대한 성찰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지금, 손 대신 시를 건네는 것은 어떤가. 멕시코...
[문학] 바이러스 X
김진명 저 저
이타북스 2020-11-06 예스이십사
이타북스에서 김진명 작가의 소설 『바이러스 X』를 출간하였다. 김진명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작가로 그간 급박한 동북아 정세 속에서 대한민국의 자주성을 일깨우고 민족 정체성을 지켜나갈 길을 제시하는 작품들을 지속적으로 써왔다. 데뷔작부터 일관된 지향성을 지켜온 그의 독보적인 행보에 대한민국 독자들은 열광하며 팬덤을 형성해왔고, 그에 대한 보답으로 모든 작품들...
[문학] 우리가 우리를 우리라고 부를 때
추적단 불꽃 저
이봄 2020-10-29 예스이십사
N번방 최초 보도자이자 최초 신고자, 추적단 불꽃.평범했던 두 여성의 가장 뜨거운 이야기!2020년 3월, 전 세계가 ‘N번방 사건’에 경악했다! 2020년 3월 17일, 미성년자 성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텔레그램 대화방 ‘N번방 사건’의 핵심 운영자인 ‘박사’로 추정되는 피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3월 25일 ‘박사’ 조주빈의 신상이 공개되었다. 포토라인 ...
[문학] 나는 영원히 살아있네
장 도르메송 저/정미애 역
북레시피 2020-10-28 예스이십사
“우주처럼 역사는 수수께끼인 동시에 비밀이다.”“나는 때로 남자였고, 여자일 때도 있었다. 나는 인류이며 시간 속에서 이어지는 인류의 역사다. 내 목소리는 내 것이 아니라 모든 인류의 목소리, 수천만, 수백만, 수십억만 창조물의 목소리로 기적처럼 이름도 없이 이 땅에서 살아가는 모든 이들의 목소리다. 나는 도처에 존재한다. 동시에 모든 곳에 존재할 수 없다...
[문학] 피할 수 없는 거짓말
크리스티나 올손 저/박지은 역
북레시피 2020-10-23 예스이십사
『파묻힌 거짓말』과 함께 유럽 서점가를 휩쓴 최고의 반전 스릴러모든 것을 다 가진 ‘인싸’ 변호사, 하루아침에 살인사건의 용의자가 되다!그는 자신의 결백을 증명하고 가족을 지킬 수 있을까?『피할 수 없는 거짓말』은 긴박감 넘치는 [마틴 베너 시리즈] 1편 『파묻힌 거짓말』의 속편 격으로, 마틴과 그의 파트너인 루시가 연쇄살인범이자 이미 사망한 사라 텍사스와...
[문학] 우리의 정류장과 필사의 밤
김이설 저
작가정신 2020-10-20 예스이십사
‘현실’ 그 자체를 정면으로 파고드는 작법 스타일로 자신만의 문학 세계를 구축해온 김이설의 『우리의 정류장과 필사의 밤』이 ‘소설, 향’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으로 출간되었다. 가족을 둘러싼 절망과 좌절, 그리고 새로운 가족의 탄생을 통해 오늘날의 가족의 의미를 진지하게 모색한 첫 장편 『나쁜 피』로 2009년 동인문학상 최종심 후보에 오르며 크게 주목받은...